웹툰 이렇게 쓰는 건가요?(탑툰 화요 웹툰)

쉬운 일이 없다는 건 알고 있다.

세상에 수많은 어려운 일이 있지만 내가 하는 일이 가장 어렵다.

그것도 안다.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다.

잘 되는 사람의 겉을 따라한다고 내가 잘 될 수 없다.

웹툰 [이렇게 쓰는 건가요?]도 작가를 지망하지만 잘 되지 않은 주인공의 이야기에서 시작한다.

프리랜서 작가의 어려움. 어쩌면 작가 본인에 대한 소재를 조금 꺼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인지 시작은 생각보다 부드럽다.

 

작품 정보

제목 : 이렇게 쓰는 건가요?

글 : 다블

그림 : 물오리

도움 : 시그마, JS

연재 요일 : 화요일

 

등장인물

박기운 : 실적을 올리지 못하는 생계형 관능 소설 작가

정하늬 : 섹시한 미모와 필력을 모두 갖춘 관능 소설계의 스타 작가

이나혜 : 청순한 외모와 어울리는 상냥한 마음씨를 지닌 기운의 담당 PD

 

줄거리

몇 년 째 책 한 권 내지 못 한 신인 소설가. 박기운

대학생 때 부터 관능소설에 빠졌고 졸업하자마자 관능 소설에 도전했다.

낮에는 알바를 하고 밤에는 글을 쓰며 원고에 매진했지만 현실의 벽은 만만치 않았다.

그러다 기회가 와서 연재를 시작했지만 길게 가진 못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현실에 마주했을 때 이미 취업을 하기엔 늦은 나이였다.

또한 회사에 지원할 용기조차 나지 않았다.

그렇게 소일거리라도 찾고 있는 기운이었다.

 

기운이 아직 회사의 작가 신분으로 남아있는데 이유가 있다.

단아한 외모를 가지고 있는 기운의 담당 PD. 이나혜.

상냥하고 청순한 외모 때문에 아직 남아있다.

그리고 또 한명.

기운이 존경하는 관능 소설계의 스타 작가. 정하늬

그녀는 기운과 같은 회사에 소속된 작가로 몽환적인 문체와 자극적인 주제들로 인기를 끌고 있다.

 

기운이 평소엔 일면식도 없던 정하늬 작가를 만난 건 다시 연재를 위해 이나혜 PD와 만난 뒤였다.

첫 미팅으로 정해지는 건 하나도 없었고 답답한 마음에 옥상에 올라가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그러고 그 옥상에서 정하늬 작가를 만난다.

실수로 정하늬 작가의 옷에 커피를 묻히면서 오해가 시작된다.

평소에 스토커에 많이 시달린 듯 예민하게 반응하면서 기운을 스토커로 오해하면서 작품은 시작된다.

 

그림체

보기 좋은 그림체이다.

적절한 입체감과 피지컬에 대한 표현은 어떤 장면에서도 자연스럽게 느껴진다.

채색도 적절하다. 캐릭터와 어울리는 채색. 그리고 복장들이 너무 자연스럽다.

다만 아쉬운 것은 배경에 대한 점이다.

배경까지 꼼꼼히 신경 쓰고 장면들과 잘 어울린다.

근데 이상하게 입체감이 없고 그저 세트장을 가져다 놓은 듯한 느낌이다.

하지만 이것도 자세히 보아야 보이지 처음엔 자연스러워서 그냥 지나쳤다.

 

웹툰 [이렇게 쓰는 건가요?]에 대해서

기대가 된다.

일과 관능의 적절한 조합.

물론 현실과 다르겠지만 현실의 어두운 면을 드러내면서 시작하는 전개.

이렇게 현실적으로 시작하는 웹툰은 왠지 모르게 손이 간다.

나의 어두운 현실이 투영되는지도 모르겠다.

 

물론 연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작가님 또한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힘든 것을 이겨내고 이 웹툰의 시작처럼 현실적인 면을 반영한 작품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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