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이력서 (탑툰 일요 웹툰)

아무도 모르게

나에게 빚이 생기고

심리적으로 영향을 받는다면?

 

그 영향이 어떤 방향으로 갈지 모르지만 내가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오히려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모르는 의외성으로 인해 더 재밌어질 것 같은 느낌?

 

 

작품 정보

제목 : 이력서

연재 요일 : 일요일

원작 : 얼끼

각색 : 유월

그림 : 월구천

채색 : 나라비

 

등장인물

오하준 : 감춰왔던 욕망으로 여교사들을 지배하는 시설 관리원

서혜정 : 하준과 채무관계로 엮여버린 까칠한 유부녀 여교사

고민정 : 아이들과 같은 순수함을 지니고 있는 체육 선생님

 

줄거리

경천 초등학교 시설 관리원 오하준.

여선생들이 있을 공간이 부족해서 업무장소를 창고로 옮기게 된다.

그렇게 타의로 자신의 자리를 빼앗긴 하준은 행정실의 구닥다리 컴퓨터까지 가지고 오게 된다.

창고를 정리하고 컴퓨터를 켜 안에 내용을 보던 중 우연히 이력서라는 폴더를 보게 된다.

빈 이력서에는 규격에 맞는 사진을 등록하라는 안내창이 나오고 하준은 거게에 자신의 사진을 넣게 된다.

사진을 추가한 순간. 자신이 쓰지도 않은 이력이 펼쳐져있는 것을 발견한다.

하준은 그렇게 '이력서'를 갖게 된다.

쓰지도 않은 이력서가 입력된 것을 확인한 하준은 호기심에 다른 교사들의 사진도 추가해본다.

첫 번째로 평소에 자신을 무시하고 일을 떠 넘기던 서혜정 교사.

서혜정 교사의 사진을 이력서에 추가하고 프로필들을 살펴보다.

장난으로 자신에게 빚이 10억 있다고 작성한다.

 

그렇게 얼마 뒤 창고에 다시 서혜정이 찾아온다.

평소와 달리 조금 조심스럽게 찾아온 서혜정은 채무 10억을 조금만 미뤄달라고 부탁한다.

처음엔 어리둥절하던 하준은 지금의 이야기가 장난처럼 작성한 이력서에서 내용이라는 것을 알아버린다.

그렇게 이력서로 인해 하준의 인생은 점점 재밌어지는데

 

그림체

등장인물의 얼굴을 제외하면 정말 좋은 그림체이다.

마스크가 내 취향이 아니라는 의미이지. 나쁘다는 의미는 아니다.

서혜정과 유하준의 연령대를 본다면 충분히 이해가 가고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든다.

이야기의 시작이 된 배경이 학교인데 전반적으로 배경에 대한 묘사도 너무 좋다.

전체적인 학교는 밝은 느낌으로 묘사하고 하준의 창고만 어둡게 표현됐다.

창고라는 이미지가 어둡긴 하지만 이력서를 통해 하준이 벌이려는 일이 누구도 알서는 안 되는 일이기 때문에 그랬을지 모른다.

또한 얼굴에 감정이 잘 드러난다. 처음 전개는 크게 영향을 안 줄 수 있을지 모르지만 이야기가 진행되고 중요한 장면이 부각되면서 더 눈에 띌 것 같다.

 

웹툰 [이력서]에 대해서

구닥다리 컴퓨터에서 발견한 '이력서'라는 소재.

그리고 아무도 모르게 상대를 조종할 수 있는 능력.

학교라는 배경에 우연하게 내몰린 창고라는 공간 등 이 작품을 구성하고 있는 세계관이 신선하면서 흥미를 이끌어낸다.

 

'이력서'라는 소재는 처음엔 팬티 노트의 노트를 연상시켰다.

하지만 다른 점이 있다면 팬티노트의 확실성과는 다르게 의외성이 존재한다.

확실한 것이 편하고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있지만 나는 의외성에서 더 재미를 느낀다.

당황도 해보고 수정도 하면서 내가 원하는 것을 얻었을 때의 재미는 확실성이 있을 때와는 다른 느낌이다.

 

이런 소재의 신선함과 의외성 그리고 그림체로 인해 엔딩까지 정주행 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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