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한 골목에 살았던 친구들이 없다. 정확히 말하자면 있었지만 지금은 과거에 알았던 사람들이 되었다. 지금은 그 동네 집 값이 많이 올랐지만 그 때 당시에는 그저그런 동네. 같은 골목에서 살던 친구들은 하나 둘 이사를 갔고 나 역시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했다. 나는 지금 이사온 곳에서 정착을 했고 그렇게 동네 친구들은 기억속에서만 존재하게 됐다. 이런 동네 친구들이 이상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부정적으로 보지도 않는다. 그냥 있으면 좋은 정도라는 생각. 딱 그 정도이다. 작품 정보 제목 : 골목이야기 그림 : Gyou 글 : 왕강철 연재 요일 : 목요일 [연재 작가님들의 다른 작품] ※ 링크는 차칸생각 블로그의 다른 글로 이동합니다※ 탑툰 웹툰 [약점] 주인공 김동진은 대형 로펌의 통신실에서..
이제 20살의 풋풋함은 기억속에나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그 남은 기억들도 나이가 먹어가면서 점점 사라지고 있다. 기억이 지워지는 건 당연한 일이지만 나이가 들어가는게 속상할 수 밖에 없다. 아직 웹툰 [이층침대]가 재미있을진 잘 모르겠다. 현실에 치이다 보니 풋풋한 느낌보다는 자극적이고 비현실적인 것을 찾게 된달까? 굳이 비유하자면 마라탕을 몰랐을 땐 그런 음식이 있는 줄 모르다가 이젠 땅콩소스의 맛이 강하면 맛이 별로라는 생각이 든다는 정도? 물론 음식을 만드는 주방장과 작품을 만드는 작가님이 노력을 하지 않았다는 말은 아니다. 그저 주인공이 내 20살보다 풋풋해서인지 내가 자극적인 걸 원해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직 제대로된 마라맛이 느껴지진 않는다는 것 뿐이다. 작품정보 제목 : 이층침대 그림 :..
소설 원작인 웹툰을 좋아한다. 검증된 이야기 전개, 거기에 어울리는 그림체를 입히고 웹툰에 맞는 이야기로 각색한다. 이런 소설 원작이 초반에 흥행을 못한다면 원작에는 죄가 없다. 그림체가 어울리지 않았거나 이야기의 각색이 잘못된 것이다. 적당히만 해도 중간은 간다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적당히'를 하지 않는 웹툰이 있다. 이렇게 목요일이, 수요일 저녁 10시가 기다려졌던 적이 있던가. 웹툰 한 화를 보는데 걸리는 시간 3분 남짓, 재미없는 화를 본다면 3분도 걸리지 않는다. 그에 반해 재밌는 화를 본다면 5분이 걸릴 수 있다. 전체적 배경이 마음에 들고 매 회 구성이 좋다면 다음 주가 기다려지고 기대할 수 밖에 없다. 첫 연재는 보통 5회 ~ 6회 정도를 연재한다. 1회를 보고 연재를 통째로 결재하고 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