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맛의 재미는 중독성이 있다. 처음 본 충격적인 비주얼과 상황 표현은 혹여 '이게 뭐야'라고 생각할 수 있다. 육회를 처음 먹었을 때를 기억하는가? 아마 핏기가 남아있는 날 것을 그대로 먹는다. 보는 것 자체로는 그다지 맛있어 보이질 않는다. 하지만 곧 알게 된다. 그게 얼마나 고소한 맛을 가지고 있는지를. 곱창을 처음 먹었을 때를 기억하는가? 내장이라니. 여기서 똥이 만들어져가는 길을 먹는 거야. 특유의 향은 자칫 고개를 돌리게 만들 수 있다. 하지만 곧 알게 된다. 그게 얼마나 쫄깃한 것인지를. 웹툰에도 여러 종류의 장르가 있다. 추리, 관능, 코믹 등등 그중에서 머리를 쉽게 비울 수 있게 해주는 건 관능 아니 코믹이다. 그럼 코믹을 나눠보면 또 여러 장르가 있다. 그 중에서 아무 생각 없이 보다가..
외모지상주의, 황금만능주의를 옹호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잘생긴 외모, 예쁜 외모가 주는 장점을 무시하지 않는다. 황금만능주의도 마찬가지이다. 돈이 많으면 무엇이든 하기 편하다. 사랑을 하는 것에도 돈은 필요하다. 적어도 힘들지 않게 살 수 있다. 하지만 이 둘에 목을 매진 않는다. 외모가 모자라 보면 안다. 이게 얼마나 불편한 일인지. 첫인상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미 표정에서 부터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웹툰 [수상한 대표님]도 마찬가지이다. 성형이란 소재를 가지고 시작한다. 거기까지 온 것에는 얼굴에 난 상처로 인한 것이 크다. 작품 정보 제목 : 수상한 대표님 글 : 라셀 그림 : 라셀 연재요일 : 월요일 등장 인물 이미경 : 성형 수술로 완전히 새로운 삶을 살게 된 여자 강한 : 퍼스 건설..
나는 술과 술자리를 좋아하지만 술을 많이 먹지는 못한다. 그리고 그 정도로 많이 먹지 않으려 한다. 그렇게 술자리를 갖고 나면 그 자리에서 있을 수 있는 실수도 있다. 그리고 다음 날에 오는 후유증은 더욱 후회하게 만든다. 웹툰 [이제부터 어쩌냐]도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실수에서 시작한다. 로망이 있을 수 있는 그런 실수. 작품 정보 제목 : 이제부터 어쩌냐 글 : 팀 비얌 그림 : 수마타나 연재 요일 : 수요일 팀 비얌의 다른 작품 자취방 누나들 : 입대 전 알고 지낸 자취방 주인집 누나들. 전역 후 그 누나들이 여자로 보인다?! ※ 링크를 클릭하면 차칸생각의 다른 글로 이동합니다 ※ 줄거리 이야기의 시작은 조모임에서 시작된다.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조모임의 문제는 분량에 대한 문제이다. 누군가는 높..
쉬운 일이 없다는 건 알고 있다. 세상에 수많은 어려운 일이 있지만 내가 하는 일이 가장 어렵다. 그것도 안다.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다. 잘 되는 사람의 겉을 따라한다고 내가 잘 될 수 없다. 웹툰 [이렇게 쓰는 건가요?]도 작가를 지망하지만 잘 되지 않은 주인공의 이야기에서 시작한다. 프리랜서 작가의 어려움. 어쩌면 작가 본인에 대한 소재를 조금 꺼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인지 시작은 생각보다 부드럽다. 작품 정보 제목 : 이렇게 쓰는 건가요? 글 : 다블 그림 : 물오리 도움 : 시그마, JS 연재 요일 : 화요일 등장인물 박기운 : 실적을 올리지 못하는 생계형 관능 소설 작가 정하늬 : 섹시한 미모와 필력을 모두 갖춘 관능 소설계의 스타 작가 이나혜 : 청순한 외모와 어울리는 상냥한 마음씨를..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시대극 웹툰을 보기 어려웠다. 현대적인 배경보다 표현하기 어렵다는 것은 이해가 된다. 감정적인 표현도 현대보다는 어려울 것이다. 그래도 시대극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아무리 소재가 많다고 하지만 검이라는 무기에 뭔가 로망이 있기 때문이었을지도 모르다. 어쨌든 그런 배경이 어딘지 모르지만 과거를 배경으로 하는 웹툰이 나왔다. 작품 정보 제목 : 독주 글 : 춈춈 각색 : 어궁이 그림 : 묵 연재 요일 : 수요일 줄거리 지금은 한직으로 물러난 우종한. 과거 좌장군으로 한 명 있는 누이는 제국의 황후. 현재는 정실 부인도 첩도 없는 단신이다. 그런 우종한에게는 백하라는 종이 있다. 아름다운 미색을 가졌고 굳은 날 일을 마다하지 않을 정도로 성품도 곱다. 그래서인지 우종하의 노비들은..
우연이라는 걸 믿는 편은 아니다. 내 인생에 우연은 없었고 과거의 인연, 짝사랑을 크게 생각하지 않는 편이기도 하다. 그래도 그런 우연으로 다시 시작하는 일이 생긴다면 재밌는 일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기대는 하지 않고 사는 편이다. 웹툰 [유미랑]의 시작은 실수와 우연이 만난 순간이었다. 개인적으로 내가 그런 실수는 하지 않겠지만 이미 벌어진 일. 어떤 이야기가 시작될지 궁금하다. 작품 정보 제목 : 유미랑 글 : 왕잠자리 그림 : 왕잠자리 연재 요일 : 화요일 줄거리 곧 데뷔를 앞둔 웹툰 작가 지후. 대학 졸업 후 4년이 지나서야 겨우 연재 기회를 얻었다. 그리고 계약하자마자 원룸을 벗어나 투룸으로 이사를 했다. 연재의 압박과 스트레스는 지후를 옥상으로 이끌었다. 옥상에서 우연히 발견한 빨래에..
도망, 도주, 도피를 해야 되는 상황이 오는 경우가 생길까? 어렸을 땐 이런 상상을 많이 했었다. 경찰과 도둑, 숨바꼭질 같던 게임을 하던 때에? 점점 나이가 먹고 법이란 걸 알게 되고 난 후에는 이런 상상을 하지 않는다. 할 일이 많은데 굳이 도망을 다니며 살아야 하는 짓을 해야 할까 작품 정보 제목 : 이웃의 맛 글 : 에로로 그림 : 오투린 연재 요일 : 토요일 줄거리 30살 프로그래머 노상우 그에게는 아름다운 25살 아내 오세란이 있다. 길에서 부러운 시선을 받을 정도의 아름다운 미모를 가지고 있다. 그런 시선에 우월감을 느낀다. 부부이긴 하지만 그런 우월감을 유지하는데 꽤나 많은 비용이 드는 관계이다. 상우에게는 비용이 많이 드는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나름의 방법이 있다. 조폭의 불법 온라인 ..
주변에 알고 있는 쌍둥이 하나쯤은 있지 않은가? 나는 두 쌍둥이 도합 네명 정도를 알고 있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정말 비슷하지만 다른 면이 있다. 알고 지내다 보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렇게 익숙해지다 보면 금방 알아차리게 된다. 하지만 처음 보는 사람이라면 쉽게 알아차리지 못할 수 있다. 부모와 20살이 차이나는 친구가 있다. 친한 친구는 아니었지만 그런 상황을 어렸을 때 목격했다. 만약 웹툰에서 나오는 나이차이라면 정말 젊게 느껴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정말 보기 드문 소재 두 가지를 묶어놓았다. 작품 정보 제목 : 어린 모녀 글 / 그림 : SSAEM 연재 요일 : 일요일 [SSAEM 작가님 연재 작품] 누나 길들이기 : 바람둥이 대학생 유성우, 여자친구인 채연, 그리고 그의 언니 ..
꾸준히 운동하는 사람은 언제나 옳다. 그게 어떤 이유이든 상관없고 어떤 운동이든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한 가지 운동을 꾸준히 좋아하고 하는 것만으로도 그 사람의 인내심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검도는 멋있는 운동이다. 검이 다른 무기들에 비해 실용적인 무기는 아니지만 맨손보다는 효과적이다. 그런 사용적인 측면을 제외하고서라도 검도라는 무술 자체가 가지고 있는 느낌은 다른 운동에 비해 차분한 느낌을 가진다. 작품 정보 제목 : 그녀는 운동 중 글 : 김문도 그림 : MAD, 양양 연재 요일 : 수요일 등장 인물 박남석 : 고향으로 내려가 검도 도장의 사범을 맡게 된 주인공 도정빈 : 남석의 소꿉친구로 도장을 지키고 있는 여 관장 도유빈 : 청순한 외모를 가진 남석의 첫사랑 오하영 : 도장을 찾아온 피아노 ..
마사지가 언제부터 이런 이미지가 되었는지 알 수 없다. 건전과 아닌 것을 구분하고 가기 전에 확인도 해본다. 난 돈이 라는게 없어서 어떤 쪽이든 가본 적이 없다. 아니지 건전한 곳으로 간 적이 딱 한 번 있다. 코를 골며 자는 바람에 마사지 느낌은 들지도 않았지만 웹툰 [밀크테라피]는 고액 알바 마사지 샵에서 일어나는 일을 소재로 시작되는 웹툰이다. 작품 정보 제목 : 밀크테라피 그림 : 19테디 글 : 새로운 도약 연재 요일 : 수요일 줄거리 시급 오만원, 아무리 최저 시급이 올랐다고 하지만 시급 5만원은 엄청난 금액이다. 그런 과대 과장 광고에 주인공 진구는 '밀크테라피'라는 마사지 샵에 면접을 보러 가게 된다. 면접을 보러 가기 전에 무서운 생각도 했지만 깔끔하고 건전한 곳이었다. 진구는 면접을 본..
연애 한도 초과가 다시 연재하기 시작했다. 작가의 개인 건강상의 문제로 연재가 중단된지 약 9개월만의 일이다. 개인적으로 이런 카테고리의 웹툰에 입문하게 해준 작가이기도 하고 내가 본 그림체 중에 제일이라서 그런지 조금 걱정이 됐었다. 다시 연재를 시작한 모습을 보니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연재가 지속되길 바라며 연재보다 더 신경써야 될 것은 건강이라고 생각한다. 사적으로 아는 건 아니지만 독자의 입장에서 건강해서 더 오랜 기간동안 웹툰을 즐길 수 있다. 어차피 이미 프리뷰를 한 웹툰이라 내용을 짚고 가고 싶지는 않다. 괜히 컨텐츠가 겹치는 느낌이랄까. 그래도 잠깐 짚고 넘어가자면 소식이 끊어졌던 아버지. 그리고 유산으로 남겨준 건물과 공동 상속자. 둘의 이야기가 전개된다. 전작이 판타지적 요소가 섞여 있..
설레는 시작이다. 군 전역 전후의 아주 혈기왕성한 나이. 그땐 빠꾸가 없다. 물론 경험해본 적 없는 일이 더 많기 때문인지 찐따 같은 면도 있어서 더 설렌다. 주인공 영호를 나이에 맞게 잘 표현한 느낌이다. 작품 정보 제목 : 자취방 누나들 글 : TEAM 비얌 그림 : 호롱 연재 요일 : 목요일 등장인물 신영호 : 이제 막 전역한 예비 복학생 배다현 : 영호가 입대 전에 살던 자취방 주인집의 딸. 영호보단 나이가 많다. 배다솔 : 다현의 동생. 영호와 나이는 같지만 빠른 년 생이다. 송미나 : 영호의 전 여자 친구. 대학 CC로 였지만 영호의 전역을 기다리지 못하고 헤어졌다. 줄거리 이제 막 전역을 한 신영호. 전역을 하면 꼭 시키는 것이 있다. 전역신고. 보통 주변에 남자 형제가 없거나 전역한 지인을..